"'안트레' 들어오세요"…제주가 건네는 가장 따뜻한 환대

"'안트레 오세요' 제주만의 환영 인사이기도 하고, 오시는 분들의 포근한 아지트가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찾는 유명 관광지와도, 바다와도 살짝 떨어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시골길 옆으로 소담한 단층 주택 하나가 서 있다.주택 안쪽으로 여름 햇빛을 맞아 활짝 피어난 들꽃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면 '안트레'라는 이름의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이곳은 남원읍 토박이인 김계자 씨가 3년 전쯤 타향살이를 접고 귀향해 만든 보금자리다.
"'안트레' 들어오세요"…제주가 건네는 가장 따뜻한 환대

베뛸락·곱을락·줄ᄃᆞᆼ길락, 오징어게임 속 놀이 제주어로는?

"꼭꼭 곱으라. 머리꺼럭 보염쩌.(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애월 고불락'이라고 쓰인 소박한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고불락'은 제주어로 숨바꼭질이라는 뜻의 '곱을락'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박상희 애월 고불락 대표는 "우리 식당은 대로변이 아니라 골목 안쪽까지 들어와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제주의 올렛길처럼 골목에 숨어 있다는 의미에서 고불락이라는 이름을
베뛸락·곱을락·줄ᄃᆞᆼ길락, 오징어게임 속 놀이 제주어로는?

"곶자왈 지키자"…2년째 생태계 교란종 뿌리 뽑는 제주 이 마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해안을 따라 우뚝 솟은 산방산과 월라봉 사이에는 '화순(和順)'이라는 이름의 작은 항구마을이 있다. 형제섬과 가파도, 마라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이 있어 제주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요즘 이 마을의 최대 관심사는 의외로 숲 지대인 '곶자왈'이다.제주어로 숲을 뜻하는 '곶'과 나무와 덩굴, 암석이 뒤섞인 곳을 뜻하는 '자왈'의 합성어인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용암지대에 형성된 숲을 뜻
"곶자왈 지키자"…2년째 생태계 교란종 뿌리 뽑는 제주 이 마을

'작년 7만4525명 이용' 배달기사 사이 입소문난 '혼디쉼팡' 가보니

"여름이 빨라지고, 길어지고…콜 받기 전 단 10분이라도 와서 땀 좀 식히다 가면 확실히 충전이 되죠."지난달 25일 제주시 연동의 누웨마루거리는 8월 말에도 여전히 내리쬐는 햇볕에 늘어선 실외기에서 뿜어내는 뜨거운 바람으로 숨이 턱턱 막혔다.이곳 한 건물 7층에 위치한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의 문을 열자 단번에 땀을 식히는 에어컨 바람이 쏟아졌다. 평일 한낮임에도 퀵서비스 기사 등 서너명이 TV를 보거나 휴게실 안마의자에 누워 단잠을 청
'작년 7만4525명 이용' 배달기사 사이 입소문난 '혼디쉼팡' 가보니

대나무로 짠 바구니에 따뜻한 정 가득…제주어 '차롱'을 아시나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를 가로지르는 가시천 끝자락에는 '시인의 과수원'이 있다. 표선면 출신인 김연미 시조시인이 10년째 가족과 함께 한라봉과 천혜향을 재배·판매하고 있는 작고 조용한 공간이다.지난 16년간 제주의 자연을 노래해 온 김 시인이 지은 이곳의 이름은 '차롱에솜빡'. '채롱(綵籠·채그릇)에 가득'이라는 뜻의 제주어다. 포털사이트에 블로그도 연재하고 있는 김 시인은 "닉네임도 ‘귤차롱’"이라며 이 제주어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제
대나무로 짠 바구니에 따뜻한 정 가득…제주어 '차롱'을 아시나요

메밀과 제주 바람의 상생…제주 ᄇᆞᄅᆞᆷ이 만든 문화

제주 서귀포 중산간, 오름 군락이 병풍처럼 감싸 안은 10만 평 대지에는 제주어로 '바람 부는 밭'이라는 뜻의 'ᄇᆞᄅᆞᆷ왓'(보롬왓)이 있다.계절마다 튤립, 수국, 맨드라미 등 형형색색의 꽃이 피는 체험농장으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보롬왓은 제주에서 처음으로 '메밀 축제'를 연 곳이다.이종인 보롬왓 대표를 비롯한 청년 농부 4명은 2010년 이곳을 매입해 메밀 농사를 시작했다. 워낙 강한 바람에 농부들도 마다하던 그야말로 황무지였다.이 대표는
메밀과 제주 바람의 상생…제주 ᄇᆞᄅᆞᆷ이 만든 문화

"오소록해서 참 좋네요"…힐링 트렌드 따라 확 변신한 이 제주어

지난 6일 해질녘에 찾은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는 무척이나 평화로웠다. 인적이 드문 한적한 길에는 듣기 좋은 새소리가 계속 맴돌았고, 내딛는 걸음 사이사이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도 스쳤다.알록달록 무지개빛 옷을 입은 더럭초등학교와 제주에서 가장 큰 연꽃 자생지인 연화지를 눈에 담으며 가다 보니 커다란 나무가 반기는 한 돌담길이 나왔다. 마치 검은 물결이 굽이치는 듯한 이 길을 따라 걸은지 3분쯤 지났을까. 길 맨 끝 모퉁이에서 돌담과 나무로 둘러싸
"오소록해서 참 좋네요"…힐링 트렌드 따라 확 변신한 이 제주어

제주 원도심 안경집 사장님 손에서 이어지는 '수눌음 정신'

제주 대표 원도심인 동문로에는 초록색 간판이 눈에 띄는 '수눌음 안경'이 있다. 이웃이 함께 힘든 일을 서로 도와 번갈아 가면서 한다는 뜻의 제주어 '수눌음'에서 상호명을 그대로 따왔다.상호에는 '이웃과 더불어 살겠다'는 사장 여호근 씨의 인생관이 투영돼 있다.독실한 신자인 그는 전국 안경원에서 후원 받은 안경을 선교 활동 차 떠난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에 기부해 왔다. 여 씨는 "7년 전 안경원을 인수하면서 상호명을 고민하다 평소 생각과 맞닿
제주 원도심 안경집 사장님 손에서 이어지는 '수눌음 정신'

제주어에 살아남은 이 '점(·)'은 뭐라고 발음하나요?'

“이여~허 이여어 이여도 어떤 사름 팔제 좋앙 고대광실 높은 집이 영웅호걸 시경 사는고 설룬 어멍 날 날 적에 요 ᄀᆞ래 ᄀᆞᆯ랜 날 낫던고(이여~허 이여어 이여도 어떤 사람은 팔자가 좋아 고대광실 높은 집에 영웅호걸 시켜서 사는가 서러운 어머니 나를 날 적에 요 맷돌 갈라고 나를 낳았던가).” -ᄀᆞ래ᄀᆞ는소리(맷돌 가는 소리) 中-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콩 음식점 ‘ᄀᆞ래콩물’은 제주인의 먹거리는 물론 제주 여성들의 삶과 제주의 돌 문화도
제주어에 살아남은 이 '점(·)'은 뭐라고 발음하나요?'

2년간 모은 일회용컵으로 만든 화장지 '지구 한바퀴'

제주도와 세종시가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참여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두 지역에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간 반환된 일회용컵이 1178만6000개로 1000만개(종이컵 3만3670개, PET컵 8만4190개)를 돌파하는 등 정책의 뿌리가 점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만 회수된 컵이 1011만개다.보증금제를 통해 회수된 컵들은 폐기되지 않고 재생 화장지, 인형, 의류,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새 생명을 얻
2년간 모은 일회용컵으로 만든 화장지 '지구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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