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스1) 김일창 기자 = 인간은 망각의 동물.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더 많은 기억을 잊고, 잃어버리며 살아간다. 우리에게 기억은 무엇이고, 잊는다는 것, 잊히는 것은 무엇일까. 노화에 따른 인지저하증(치매)을 겪는 이와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예술가들과 만나 하나의 전시를 이뤘다.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포도뮤지엄은 기억의 불완전성과 유한함을 통해 생의 본질을 탐구하는 기획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Perhaps Sunny Days)을 오는 20일 개막해 1년간 이어간다고 19일 밝혔다.전시를 기획한 티앤씨재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벚나무에 꽃망울이 맺혔다.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청 내 계절관측용 벚나무가 발아했다고 19일 밝혔다.발아는 식물의 눈을 보호하고 있는 인피가 터져 잎이나 꽃잎이 보이는 상태로, 기상청은 잎눈이나 꽃눈에 관계 없이 관측목 눈의 총수 중 20% 정도가 발아한 날을 발아일로 기록한다.올해 제주 벚나무 발아일은 지난해보다 9일 늦고, 평년보다도 8일 늦다.기상청은 "기온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일조시간은 평년보다 적었다"며 "다만 이번달 중순부터 최고기온이 평년 최고기온(13~14도)보다 1~4도 높게 나
(제주=뉴스1) = ◇제주특별자치도-오영훈 지사07:00 국가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한 조찬 기도회(위미교회)12:30 놀면 콘서트(교육청 중앙현관)14:00 제4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도의회)15:30 2024학년도 제주도민대학 입학식(설문대여성문화센터)-김경학 의장통상업무-김광수 교육감07:00 국가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한 조찬 기도회(위미교회)10:30 제3기 청렴도민감사관 위촉식(대강당)12:30 놀면 콘서트(본청 중앙현관)14:00 제425회 임시회 교육감 주요업무보고(도의회)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9일 제주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끔 비(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량은 1~3㎝, 강수량은 5㎜ 미만이다.아침최저기온은 9~10도(평년 6~8도), 낮최고기온은 14~17도(평년 13~16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오후부터 바람이 초속 20m 내외, 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오후부터 제주도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민 절반 가까이가 오영훈 제주도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뉴스1 제주본부와 제민일보, JIBS,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한 '제주도 현안 및 정치 인식 도민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1%(매우 잘함 9.2%, 잘하는 편 39.9%)가 오 지사의 도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6.7%(매우 잘못함 12.3%, 잘못하는 편 24.4%)였고, 나머지 14.2%는 응답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20여일을 앞두고 제주 3개 선거구 가운데 2개 선거구(제주시 갑·을)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선두를, 나머지 1개 선거구(서귀포시)는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뉴스1 제주본부와 제민일보, JIBS,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4사는 17일 '제주도 현안 및 정치 인식 도민 2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 조사에서 '제주시갑' 선거구는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58)가 56.7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민의 65%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 제주본부와 제민일보, JIBS,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18일 '제주도 현안 및 정치 인식 도민 2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5.5%(매우 잘못함 47.8%, 잘못하는 편 17.7%)로 절반을 넘었다.'잘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31.1%(매우 잘함 11.4%, '잘하는 편 19.7%)였으며 3.4%는 응답을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는 체류형 관광모델 '카름스테이'를 제주관광의 질적 혁신을 주도할 핵심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18일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 '지역관광 리더와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카름스테이는 제주의 작은 마을(동네)을 뜻하는 가름(카름)과 스테이(Stay)를 결합한 용어로 '머묾', '쉼', '여유', '다정함'을 핵심 가치로 삼은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다.현재 도내 13개 마을이 카름스테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주시 세화마을과 서귀포시 신흥2리 동백마을이 유엔 관광청(UN Tourism
(서울=뉴스1) 이비슬 한상희 이밝음 기자 = 4.10 총선에 국민의힘 이름표를 달고 출마할 254명의 지역구 후보 중 법률가 출신이 4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후보는 20명이 넘었다.1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발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예비후보자 명부를 반영해 후보 이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 254명 중 49명(19%)이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계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국민의힘 지역구 후보의 출신 직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직업은 당협위원장·국회 보좌관과 같은 정당인 출신이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프로당구 'SK렌터카-제주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대회 수상자들이 제주도에 대한 고향사랑기부에 자발적으로 동참, 상금 일부를 기탁했다고 1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밝혔다.도에 따르면 한지은·김민아 선수는 이번 대회 수상자들을 대표해 전날 시상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증서를 전달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순위와 상관없이 상금 일부를 대회 개최지인 제주도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제주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2년차를 맞아 제도의 안정적 정착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지역 4개 농민단체와 2개 품목별생산자연합회로 구성된 제주 농민의길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후보자들에게 "농민3법을 제정하고, 제주와 타 섬지역을 차별하지 말고 해상물류비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단체는 "법으로 명시된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은 농민들의 권익을 지키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농민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농민3법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했다. ‘농민3법’은 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을 지칭한다.그러면서 "제주도는 다른 섬지역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시민환경연구소, 시셰퍼드코리아, 전남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이 30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해양보호구역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는 '바다톡톡 인(in) 제주' 토크 톤서트를 연다.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김은희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김민선 시셰퍼드코리아 활동가, 장수진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대표, 신수연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센터장이 마이크를 잡는다.참가 희망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김지환 바다쓰기 대표가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도망간 50대가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 속 옷 상표를 기억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4분쯤 제주시 이도이동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하며 17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 뒤 이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도주 직후 제주시 연동의 금 거래소에서 훔친 목걸이를 처분한 뒤 금은방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다 경찰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한 양파밭에 들어서자 알싸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날 밭에서는 전국 첫 출하를 앞둔 제주산 조생양파 수확 작업이 한창이었다.농민들은 어른 주먹 크기만한 양파를 하나하나 골라내 15㎏ 들이 망에 집어넣었다.양파 중에서는 '쌍구(쌍알)'라고 해서 알이 두개 겹쳐 자란 양파를 비상품으로 분류한다. 밭주인 김옥자씨(67·여)는 "올해는 유독 쌍알 앙파가 많이 나왔다"며 "이런 양파들은 상품으로 출하할 수 없기때문에 모두 골라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엄마, 제가 납치를 당했어요."지난 15일 오후 9시5분쯤 한 달 살기로 제주를 여행 중인 50대 부부에게 미국 시카고에 유학 간 18살 딸의 다급한 카카오 보이스톡이 걸려 왔다.딸과의 짧은 통화 뒤엔 신원 미상의 남성이 전화를 건네받아 "현금 10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딸에게 해코지하겠다"며 협박해 왔다.아내의 통화 내용을 들은 부친 박모씨는 곧장 112에 "딸이 납치됐다"며 신고했고, 이를 몰랐던 협박범은 부모가 경찰에 신고할 수 없도록 박 씨 휴대전화 전원을 끄도록 지시했다.경찰은 '코드0'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한라산에 최소 250마리의 사슴류가 살면서 '한라산의 상징' 노루의 서식지를 잠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최근 발간한 '조사연구보고서 제23호'에 수록된 '중산간지역 외래동물(사슴류) 생태연구'를 보면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한라산 사슴류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 제주마방목지에서 19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또 제주 중산간 목장지대에서도 10~20마리씩 집단을 이뤄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슴류는 중산간지역에서 겨울을 지낸 후 봄이 되면 고지대로 이동해 서식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가 오는 5월까지 우도 해안도로에 친환경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이는 제4차 도서 종합개발계획(2018~27년)에 반영된 안전 시설물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서 야간 보행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시는 국비 1억6000만원, 지방비 4000만원 등 총 2억원을 투입해 우도면 조일리 해안도로에 고효율 친환경 LED 가로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정성인 시 해양수산과장은 "조속히 가로등을 설치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안도로를 이용할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좀 썰렁하죠?"18일 오전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과대학 2호관에서 우연히 만난 한 대학 관계자는 그렇게 자조하듯 짧게 한 마디를 내뱉으며 지나갔다. 개강 첫 날인데도 학생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서다.실제 강의실 대부분은 불이 꺼진 채 텅 비어 있었다. 일부 불이 켜진 강의실에는 업무를 보는 조교나 수업을 준비하는 학생 한두 명 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당초 제주대 의대 개강일은 지난달 19일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에 대한 반발로 학생들이 집단적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19일부터 4월 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임형묵 감독의 '제주 바당의 숨은 일꾼 깅이(게의 제주어)' 생태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박물관에 따르면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동남참게를 비롯한 15종의 게를 이번 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붉은발말똥게, 갯게, 두이빨사각게, 달랑게 등 법적 보호종도 생생한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임 감독은 "게는 바다의 대표적 청소 동물로서 주변 식물들이 잘 성장하도록 돕고 사람을 비롯한 큰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는 매우 유익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자치경찰단이 화장실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한 제주 모 고교에 정복을 입은 자치경찰을 배치했다.여창수 제주도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지난 4일부터 해당 학교에서 자치경찰 1명이 정복을 착용하고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여 대변인은 "(자치경찰 배치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3개월 동안 시범 운영 후 타 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해당 고교에 배치된 자치경찰은 1학년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성범죄 사전 예방을 위한 순찰, 등·하교시 교통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