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민선 6기 제주도정 후반기 정책 방향에 대해 “부동산 가격의 안정과 주택 공급, 대중교통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취임 2년 합동인터뷰를 갖고 민선6기 제주도정의 후반기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원 지사는 “지난 2년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것은 제주의 근본 자산인 청정자연을 위협하는 난개발에 제동을 거는 것이었다”며 “난개발에 제동을 걸면서도 제주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속도 조절을 하면서 잘 조화돼야 한다”고 말했다.원 지사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27일 “소통과 혁신으로 제2공항 개발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발전과 갈등 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태민·새누리당)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를 열어 서귀포시장 수행능력과 도덕성, 서귀포시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집중 질의했다.이 예정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시정 운영방향을 소통과 혁신에 두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서귀포시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개발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발전적 추진과 갈등 관리를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는 24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를 시정 목표로 설정해 자연가치와 문화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태민·새누리당)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를 열어 제주시장 수행능력과 도덕성, 제주시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집중 질의했다.고 예정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20여 년간 제주도는 관광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자연적 경관을 더 많이 활용하는 성장 위주의 발전을 추구하면서 자연을 왜곡시키는 우를 범했다”고 말했다.그는 “제주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저희 회사는 제주, 그리고 자연, 직원을 가장 중요시하는 회사예요.”입사하기도 전에 본인이 가고 싶은 회사를 ‘저희 회사’라고 부르며 소개하는 청년들이 있다. 제주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 담당자 대신 직접 해당 기업을 소개하는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이 바로 그들이다.23일 오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열린 ‘잡수다(JOB-SUDA) 취업박람회’는 첫 행사임에도 도내 대학생 100여명의 취업을 향한 열기로 뜨거웠다.이날 박람회에는 도내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비롯해 DK서비스, 비비트리
“처음에는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양성이 많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2011년 제주 이전 기업인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제주 용담 해안도로에 차린 문화카페 ‘닐모리동동’.제주사투리인 ‘닐모리(내일 모레)’와 ‘동동(기다리는 모습)’을 결합해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제주에 대한 설렘을 담고 있는 이 카페에서 15일 만난 김종현 NXC 대외사업본부장(43)은 새로운 이름표도 달고 또 다른 제주의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문화카페’ 아이디어
"바다에 버려지던 화력발전소 온배수를 끌어다 망고 농장에 난방을 했더니 연간 5000만원이 절감되더군요. 제주산 망고가 필리핀산 망고보다 당도가 높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라봉을 잇는 고소득 작물로 뜨고 있습니다."지난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의 망고 농장에서 만난 강태욱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 사무국장은 자신감에 차 있다.2010년 국내 처음으로 화력발전소 온배수로 냉난방을 하는 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할 때만 하더라도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다. 냉난방기기를 소금이 함유된 바닷물의 열로 가동한다는 것부터 새로운 시도였고, 배
“마을 주민도 행복하고 관광객들도 행복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플리마켓을 열게 됐어요.”28일 협동조합형 마을인 제주시 조천읍 ‘제주조천스위스마을’에서 만난 방송인 허수경씨(49·여)는 가판대 앞에서 물건을 팔며 이 같이 말했다.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플리마켓 가보場(장)에 셀러로 참가한 허씨는 직접 만든 디퓨저(향수를 담아서 향기를 퍼지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허씨는 “입주민들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관광객들의 행복도 중요하기 때문에 함께 즐거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서귀포시 공무원이 100번째 헌혈을 하는 날, 그의 딸이 생애 첫 헌혈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서귀포시 공보실에서 근무하는 양인창씨(46)는 지난 21일 헌혈의 집 한라센터에서 딸 소연양(18·제주중앙여고 2년)과 함께 헌혈을 했다.고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헌혈봉사를 이어온 양씨는 이날 100번째 헌혈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장을 받았다.양씨는 “헌혈은 어쩌면 내 이웃에 대한 자그마한 생명나눔봉사일지 모른다. 그동안 아픈 동료, 이웃, 친척들에게 헌혈증을 나눠 주며 실질적인 도움이 돼 기뻤다”며 “앞으로도 내
“저희 삼남매 모두 단 한 번도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고 모두 검정고시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후회는 없어요. 가족, 이웃들에게서 배우는 것이 더 많고 더 행복하니까요.”지난 14일 찾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안진준(49)·강혜영씨(50) 집.이 집 삼남매는 모두 단 한 번도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고 모두 검정고시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남 2녀 가운데 맏이인 필(19)과 둘째인 하(17)에 이어 막내인 림이 만 13살 최연소의 나이로 올해 제주지역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면서 이들 삼남매는
미국 소설가의 손끝에서 그려지는 제주해녀는 어떤 모습일까.미국 베스트셀러 소설가 리사 시(Lisa See·61)는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마치 내가 제주해녀가 된 것처럼 느끼게 하는 소설을 써볼 생각”이라면서 제주해녀를 세상의 수면 위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소설 집필에 앞서 사료조사 차 제주를 방문한 리사 시는 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잃어버렸거나 은폐되고 잊혀져간 이야기들은 대부분 여성들과 관련이 있다”며 “제주해녀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소재로 잡게 됐다”고 밝혔다.5년 전 작은
“셋 중 누구 하나라도 먼저 떠나면 그 빈자리를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이제는 사돈, 며느리, 딸의 관계가 아니라 한 가족, 한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시어머니 김말선씨(105)와 친정어머니 홍정임씨(88)를 16년째 모시고 살고 있는 박영혜씨(67)는 불가피하게 맞이해야만 하는 이별의 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2001년 서울 마포동에서 목사로 지내던 남편이 아무 예고도 없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시어머니와 단 둘이 남게 된 박씨는 편찮으신 친정어머니가 걱정돼 셋이 함께 살기로 마음먹었다.도시적인 시어머니와 털털한 어머
변호사가 이끄는 제주영화제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해 집행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오로지 영화제만을 위한 사단법인을 꾸린 권범 변호사(54)는 아직 이사장이라는 호칭이 낯설다.하지만 2000년 제1회 제주트멍영화제를 시작으로 2015년 제11회 제주영화제에 이르기까지 지난 15년간 쌓아온 역량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첫 발을 떼는데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단다.지난달 29일 제주영화제 후원자가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 만난 권 이사장은 “제주영화제가 제주사회에 나름 소중한 씨앗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영화제를 훌륭하게 지속시켜내는 데 큰
제주에서 유명인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자신의 집이 관광코스의 일부가 돼버리고 꾸미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어느새 제주 이주 11년차에 접어든 방송인 허수경씨(49)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세수도 하지 않은 채로 마당에 나가 풀을 뜯고 있노라면 관광객들이 와서 인사를 건네 화들짝 놀랐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친한 지인의 부탁으로 처음 방송에 제주도의 집을 공개한 뒤로 후회를 한 적도 많다.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음을 달리 먹게 됐다. ‘내가 뭐 그리
미화원의 아들, 생선장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민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다며 ‘한결같은 사람’을 자부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당선자(서귀포시)는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위 당선자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이중섭미술관에서 뉴스1제주본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저에 대한 선택은 제주를 포함해서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 변화 열망을 잘 담아내는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위 당선자는 특히 “서귀포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문화에서 찾아야 한
막판 대반전으로 상대후보를 누르고 2전3기만에 국회의원 도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당선자(제주시 을)는 “개표 과정이 워낙 손에 땀이 나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권자 한 분 한 분이 던졌던 한 표의 깊은 뜻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오 당선자는 지난 22일 오후 제주시 보성시장의 한 순대국밥 집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이번 선거에서 정책과 공약이 실제 표로 연결되는 걸 확인했다. 깨끗한 정치를 해달라는 뜻에서 저에게 지지를 보내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오 당선자는
“제주도민들의 성원으로 한라산소주가 글로벌 명주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도민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최근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2016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금·은·동상을 휩쓴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이사는 25일 뉴스1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성과는 도민들의 사랑이 한데 모인 결실이 세계무대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한라산소주는 이번 SWSC에서 허벅술 패
4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4선 중진의원이자 국민의당과 긴밀한 소통채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금주 중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당내에서 국민의당과 관계가 긴밀하고 계파가 없다는 점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 강 의원은 “당헌·당규에 경선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선의 경우 계파주의가 되살아날 우려가 있어 전당대회를 연기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고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2023년이면 약 16만명의 대학 입학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학 구조개혁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최대한 합리적이고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토대로 회원 대학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지난 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18일 제주대학교 총장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대학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고 동시에 정부의 국가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학구조개혁법 제정과 강사법 개정에 힘쓰겠다고
“따뜻한 금융 실천을 통해 제주은행을 제주도민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은행으로 만들겠다.”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된 이동대 제주은행장은 7일 제주은행에서 인터뷰를 갖고 “제주은행은 제주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제주도민의 사랑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며 도민 중심·고객 중심의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이 은행장은 “이르면 내년부터 제주시 연동에 본점 신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우량자산 및 고객기반 증대,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제주지역의 확고한 1위 은행으로 성장하고 400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겠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제주점 대표이사는 31일 “2015년 7월 제주지역 법인으로 재탄생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제주와 동반 성장하는 그야말로 제주도민의 기업이다.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기업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KMA소비자평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IMO국제마케팅기구가 후원한 ‘2016 대한민국마케팅 대상’ 상생협력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주남 대표이사는 31일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통해 “제주 출신으로 항상 회사와 제주발전을 위한 역할을 꿈꾸어 왔다. 이번 수상을 앞으로 지역과 더 많은 상생협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