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기조를 같이 하게 되면서 성공적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지난 19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전체의 20%로 높일 계획이다.오는 2030년까지 발전사업자들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의무 비율도 28%로 확대하기로 했다.전기자동차는 오는 2022년까지 국내에 총 35만대를 보급하기로 했다.이는 박근혜 정부 당시 오는 2020년까지
제주지역 전국 최초로 과수원에서 감귤 농사를 대신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농사를 짓도록 하는 이른바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이 표류하다가 결국 사업자 선정취소 절차에 돌입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과 관련해 참여기업인 대우건설 컨소시엄 선정취소에 관한 청문을 오는 28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4월부터 해당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했지만 안정적인 금융 조달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른 조치다.◇전국 최초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의 시작제주도가
오는 8월1일부터 ‘섬 속의 섬’인 제주시 우도에 외부차량 운행 및 통행이 제한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우도면 내 일부자동차 운행제한 명령 변경 공고’를 14일자로 냈고, 8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고에 따르면 운행 및 통행 제한 대상 자동차와 제한 내용은 우선 전세버스와 렌터카 등 대여사업용 자동차인 경우 신규 등록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또 이미 영업 중인 대여사업자가 변경등록을 통해 추가로 사업에 이용하려는 자동차도 운행이 금지된다.등록지가 우도면이 아닌 전세버스와 렌터카도 우도면에서 운행할
13일 오전 찾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행원에코타운.행원리사무소와 신재생에너지홍보관 일대 약 1㎢에 조성된 행원에코타운은 제주의 여느 해안가 마을의 풍경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근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만 분주히 오갔다.에너지 자립 마을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행원에코타운 내 태양광 시설을 갖춘 가정은 전체 270가구 중 7가구뿐이었다.마을을 오가는 전기차들도 대부분 관광객이 타고 온 렌터카들이었다.행원에코타운 통합운영센터가 들어서 있는 스마트 그리드 홍보관은 이미 폐관돼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몇몇 관광
서귀포시 천지동 소재 외돌개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바다로 내려가면 자연이 깎아낸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황우지해안’이다.황우지(黃牛地)는 해안 일대가 마치 황소가 강을 건너는 형상의 명당지리라는 뜻을 가진 ‘황우도강(黃牛渡江)’의 모양이어서 생긴 명칭이다.이곳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싼 에메랄드빛 바다가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고, 저녁이면 노을에 물들어 황금빛 해안으로 변신을 해 몰디브나 사이판을 연상하게 하면서 ‘남국의 파라다이스’라고도 불린다.이곳은 또 병풍바위로 둘러싸인 바다빛이 투명해 선녀가 목욕을 했
제주의 산정호수인 물장오리 습지 퇴적층에 대한 시추조사를 통해 제주와 한반도의 고기후 변화상을 밝혀내는 연구가 착수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소재 해발 937m에 위치한 산정호수인 물장오리 습지(분화구)에서 퇴적층 시추작업을 실시했다.한라산 국립공원 내에 있으면서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17호로 지정돼 있는 물장오리 습지는 해발 937m, 높이 120m, 둘레 3094m, 면적 62만8987㎡이며 호수의 둘레는 400m이고, 화구 바깥 둘레는 1500m다.이날 시추작업은 직경
제주에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3월 중순 서귀포시에 출장을 다녀오다 1톤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정비소로 간 A씨는 그곳에서 또 한 번 놀랐다.전기차는 제조업체 직영 서비스센터에서만 수리할 수 있고 정비 물량이 밀려있어 최소 수개월이 걸린다는 설명을 들았기 때문이다.또 다른 40대 직장인 B씨도 최근 전기차를 몰고 퇴근하다 제주시 이도동 소재 한 도로에서 접촉사고로 차량 범퍼가 부서져 서비스센터에 맡기며 최소 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황당했다.2011년부터 전기차
제주에서 반년간의 시범운영을 마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엇갈린 평가 속에서 7월1일부터 시행된다.제주도 전성태 행정부지사, 고경실 제주시장, 이중환 서귀포시장 등은 29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7월1일부터 시행된다며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제주도는 6개월간 시범운영 결과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지난해 하루 평균 240.6톤에서 올해 하루 평균 325.6톤으로 85톤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36% 늘었다고 설명했다.또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이 해소되고 수거한 재활용품의 품질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2
전국적인 최악의 가뭄 사태 속에서 제주의 농업용수가 가뭄 피해를 줄인 생명수이자 지하수 낭비의 주범으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제주도는 도내 주요 지점별 토양수분을 분석한 결과 가뭄 상태인 '매우 건조'는 신엄리, 용감동, 동복리, 덕천리, 동명리 등 5곳이라고 21일 밝혔다.초기가뭄 상태인 '건조'는 상귀리, 노형동, 신촌리, 한동리, 감산리, 중문동, 귀덕리 등 7곳이다.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시 누적강수량은 227.9㎜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6.9㎜의 절반 수준이고 평년 402.4㎜에도 크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회사인 미국 테슬라가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를 꿈꾸고 있는 제주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제주그린빅뱅위원회(위원장 김상협)는 20일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서 ‘존 맥닐 테슬라 글로벌 세일즈 회장과의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관계자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존 맥닐 회장의 '테슬라의 자동차 산업 전략 등에 대한 발표'에 이어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원희룡 지사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회사인 미국 테슬라가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를 꿈꾸고 있는 제주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그린빅뱅위원회(위원장 김상협)에 따르면 존 맥닐 테슬라 글로벌 세일즈 회장은 오는 21일 한국에 도착한 뒤 22일 제주도를 방문한다.이번 존 맥닐 회장의 제주 방문은 지난 4월19일 매일경제신문 4차 산업혁명신문명미래도시 좌담회 행사장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만나 제주를 중요한 진출지임을 확인함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이다.존 맥닐 회장은
악취를 뿜고 경관을 헤쳐 바다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이 인명 피해까지 일으켜 주의가 요구된다.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은 6월11일 기준 3261톤으로 서부지역인 애월읍과 동부지역 조천읍에 집중적으로 몰려오고 있다.모자반은 지난 2월부터 중국에서 발생해 해류를 타고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모자반은 썩으면서 파리떼가 꼬이고 악취를 내뿜는가 하면 경관을 헤쳐 제주의 새로운 골칫덩이로 떠올랐다.어민들도 생계는 물론 생명의 위협까지 느낄 정도로 노심초사하고 있다.괭생이모자반이 어선 스크루에 감겨 고장을 일
"썩은 괭생이모자반 밑을 보면 파리알이랑 벌레가 우글우글해요."괭생이모자반 수거 작업 중인 공무원이 곡괭이로 하천에 쌓인 끈적한 모자반을 들어 올리자 바닥에 고인 시커먼 물이 보이고 주변에는 파리 떼가 들끓었다.31일 오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과 연결된 하천인 이호천에서 공공근로자와 공무원들이 이른 무더위 속에서 괭생이모자반 수거 작업이 한창이었다.물이 빠져나가 바짝 마른 하천 바닥에는 밀물과 함께 들어와 쌓인 괭생이모자반이 썩으면서 시커멓게 변해 악취를 뿜어내고 있었다.공공근로자와 공무원들은 "오늘 치워도 내일이면 다시 이만큼
옛 쓰레기매립장을 도시숲으로 재생한 제주 '비밀의 숲'이 30일 개장했다.'비밀의 숲'은 2016년 9월 제주도와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이 체결한 '국민참여 도시숲 조성 협약' 이후 두 번째로 조성된 숲이다. 특히 이번 숲 조성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공익재단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후원에 나서 힘을 보탰다.제주시 구좌읍 상모리 옛 쓰레기매립장에 조성된 숲은 6만6000㎡ 규모로 씨향나무, 편백나무 등의 나무와 백서향, 체리 세이지 등 다양한 방향식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놨다. 현재 숲에는 1
수명이 다 된 제주 쓰레기매립지가 울창한 숲으로 변신했다. 민과 관, 대기업이 손을 맞잡고 방치된 땅에 생명을 불어 넣어 눈길을 끌고 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공익재단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의 옛 쓰레기매립지에 도시숲을 조성해 30일 개장한다고 밝혔다.‘비밀의 숲’으로 불리는 이 공간은 제주도가 공유지를 제공하고 이니스프리가 비용을 댄 것으로,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국민 참여 도시 숲 조성 캠페인’ 협약을 맺어 숲으로 거듭나게 됐다.숲은 총 2만평 규모로 씨향나무를 심어 숲으로 들어가는 가로수를 조성하고 백서
제주도가 올해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량(회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3월 평균 제주시 지역 일일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은 291.2톤으로, 2016년 같은 기간 보다 42%(86.5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제주도는 요일별 배출로 재활용품이 종전 보다 깨끗한 상태로 배출되고 있고, 이로 인해 이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과 재활용되는 재생품의 품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같은 기간 생활폐기물 일일 소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JDC)는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가칭 ‘친환경 리사이클링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 사업은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3000톤에서 4000톤의 소형 음료수병, 양주병, 깨진 병 등을 활용해 친환경 건축·토목자재 등으로 재생산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유리공예 관광상품 자원화 등 관련 예술 활동 지원을 병행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현재 사업 기본구상 단계이며 폐유리 자원화 기술을 보유중인 외국 기업과 세부적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제주도청 환경보전국과 협업해 구체화할 계획이다.이
제주테크노파크가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으로 폐배터리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글로벌 전기차(EV)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설립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쓰고 버려진 전기차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함으로써 전기차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EV 폐배터리 배출량 폭증 예고…재활용 불가피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 제주에 보급된 전기차 대수는 6599대로, 올해 7513대가 추가 보급되면 올 연말까지 총 1만4112대의 전기차가 제주를 달린다.이에 따라 도내 전
제주도는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5월 10일 '제5회 바다식목일'을 기념하기 위해 바다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바다 생태계 중요성과 갯녹음 등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시와 공동으로 진행한다.먼저 오는 28일까지 제주항여객터미널 2부두에서 바다숲조성, 갯녹음, 바다속 생물 등이 담긴 바다식목일 관련 사진 30여점을 전시한다.또 27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바다식목일을 알리기 위한 도민참여 퀴즈를 진행하고 돌
세계 전기자동차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Tesla)의 제주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일경제신문 4차 산업혁명신문명미래도시 좌담회 행사장에서 테슬라의 존 맥닐 글로벌 세일즈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원 지사는 “존 맥닐 회장이 제주에 테슬라 매장 개점과 함께 슈퍼차저 충전기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준비를 거쳐 오는 5월 중에 제주에서 실무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제주의 2030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와 100% 전기자동차섬,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