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심지에서 배출된 하수 찌꺼기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측의 반입 거부로 한 달째 시내 하수처리시설 곳곳에 야적되고 있다.현재 야적량이 100톤을 훌쩍 넘기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지역 주민들의 눈치를 보며 여전히 뒷짐만 지고 있다.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18개 동(洞)지역을 처리구역으로 둔 제주시 도두동의 제주하수처리장은 지난달 1일부터 하수 처리 후 발생하는 찌꺼기인 협잡물을 부지 내 공터에 야적하고 있다.제주하수처리장은 하수 유입구인 제주시 하수중계펌프장(용담·도두·외도동)과 위생처리장(도두동)에도
제주지역 숙박업계가 관광객 감소와 과잉 투자 등의 영향으로 휴·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실제로 매년 휴·폐업 업체가 수백 곳에 달하고 그나마 살아남은 숙박업소는 생존을 위해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연도별 제주지역 숙박시설 현황은 2013년 2292곳·3만6335실, 2014년 2706곳·4만2007실, 2015년 3491곳·5만127실, 2016년 4076곳·5만5978실, 2017년 4794곳·6만7297실, 2018년 5180곳·7만7190실로 집계됐다.5년 새 2888곳·3만5455실 급증했다.
쓰레기를 줍는 환경스포츠, 제주 플로깅(plogging)의 성공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5일 개최됐다.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하는 '제주의 가치, 청정과 공존을 지키는 제주 플로깅 라운드테이블'이 이날 오후 3시부터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연회장에서 열렸다.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정화 스포츠다. 플로깅이란 단어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 영어로 pick up)'과 '조깅(jogging)을
"대대로 기억해야 할 역사주(역사지)…"벚꽃이 흩날리던 지난달 30일 제주시 도남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홍순 할머니(99)는 첫째 아들 박부삼씨(73)과 손자 박민수씨(42), 증손자 박현성군(10)을 곁에 두고 제주4·3 발발 후 고통 속에 지내 온 지난 71년의 세월을 어렵사리 꺼내 놓았다.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홍 할머니는 28살이었던 1948년 12월16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속칭 '난시빌레(냉이밭)'에서 남편 고(故) 박상택씨(당시 31살)를 잃었다. 이 때 아들 박씨
"'폭도', '간첩'이라는 말이 제일 억울했는데 드디어…"27일 제주시 일도2동 자택에서 만난 제주4·3 생존 수형인 박순석씨(91·여)는 고통스러운 지난날을 돌아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전날 정부로부터 제주4·3 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은 박씨는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쏟아내며 71년 묵은 마음의 짐을 하나둘 내려 놓았다.1928년 제주시 화북동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박씨는 16세가 되던 해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1년여간 후쿠시마현의 한 소학교에
"유채꽃밭 없어졌어요?"26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명 '유채꽃 재배단지'를 찾은 관광객 김선영씨(33·서울) 일행의 표정에는 당혹감과 아쉬움이 가득했다.매년 봄이면 한 사람당 1000원꼴인 값싼 입장료에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 유채꽃 물결을 한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제주 대표 명소가 텅 빈 황무지로 변해버린 탓이다.유채꽃 재배단지 초입에는 '본 토지는 제주도 공유재산입니다. 경작 등 토지 이용행위 일체를 금하며, 이를 위반 시 관련 법에 따라 변상금 부과 등 불이익을
거센 봄비도 전 국민의 염원을 담은 거대한 들불을 막지는 못했다.제22회 제주들불축제 셋째날인 3일 오후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화려하게 펼쳐졌다.원희룡 제주지사, 고희범 제주시장 등 내빈과 관람객 200여 명이 횃불을 들고 오름 앞으로가 차례로 12간지를 상징하는 12개의 달집에 불을 붙였다.달집에는 관람객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달아 불꽃과 함께 하늘로 올려보냈다.이날 오후부터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 불놓기는 애초 예정된 오후 8시40분에서 7시30분으로 약 1시간 앞당겨졌다.'정상적으로 불
"제주 유채꽃의 향기와 한라산의 정치를 맛보며 타국에서 고단의 삶을 마감하고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2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선운정사. 아리랑이 울려퍼지며 한반도가 그려진 보자기로 곱게 싼 유해 74위의 유골이 하나씩 차례대로 사찰에 안치됐다.이날 오전 선운정사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됐던 희생자 유골을 모시는 안치식이 열렸다.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이 주최한 제1차 조선인 유골봉환 남북 공동사업 '긴 아리랑'의 마지막 일정이다.이날 안치된 유골은 일제가 1938년 선포한 국가 총동원령으로 징용됐다가 일본 오카
[편집자주]제주경제 전 분야가 침체에 빠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 제주경제의 두 축인 관광과 농업이 모두 위축된데다 신성장산업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스1은 제주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을 만나 현재 처한 상황과 타개책 등을 짚어본다.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이사는 "제주에 인재가 없다는 말은 몰라서 하는 소리"라며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회사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조 대표이사는 뉴스1 제주
[편집자주]제주경제 전 분야가 침체에 빠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 제주경제의 두 축인 관광과 농업이 모두 위축된데다 신성장산업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스1은 제주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을 만나 현재 처한 상황과 타개책 등을 짚어본다. 김영채 디케이서비스 대표이사는 "제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넘어가는 사회의 변곡점에서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이사는 뉴스1 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제주 만의
[편집자주]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은 30년 가까이 도민사회를 달군 난제다. 2015년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결정난 뒤에도 입지 선정 과정과 과연 제주에 또 다른 공항이 필요한 지를 두고 논란은 진행 중이다. 뉴스1제주본부는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의 역사, 필요성과 반대 이유 등을 4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국토교통부가 제주에 제2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지만 햇수로 5년째인 반대 측과의 갈등 상황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의 발단은 2015년 11월1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국토부는 이날 '제주
[편집자주]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은 30년 가까이 도민사회의 숙원사업이었다. 하지만 정작 지난 2015년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결정난 뒤에는 입지 선정과 과연 제주에 또 다른 공항이 필요한 지를 두고 지역여론이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 뉴스1제주본부는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의 역사, 필요성과 반대 이유 등을 4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제주 제2공항 더 넓게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전문가들은 안전 문제를 꼽는다.현재 제주국제공항 부지는 356만1679㎡로 항공기 이동구역과 일반지
[편집자주]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은 30년 가까이 도민사회의 숙원사업이었다. 하지만 정작 지난 2015년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결정난 뒤에는 입지 선정과 과연 제주에 또 다른 공항이 필요한 지를 두고 지역여론이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 뉴스1제주본부는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의 역사, 필요성과 반대 이유 등을 4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지금은 제주 제2공항의 찬반 논란이 거세지만 공항 인프라 확충만 놓고본다면 역대 대통령 3명이 잇따라 관련 공약을 내놓을만큼 과거 도민사회 숙원사업으로 불렸다.제주에 새로
[편집자주]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은 30년 가까이 도민사회를 달군 난제다. 2015년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결정난 뒤에도 입지 선정 과정과 과연 제주에 또 다른 공항이 필요한 지를 두고 논란은 진행 중이다. 뉴스1제주본부는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의 역사, 필요성과 반대 이유 등을 4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 제주 제2공항은 어떤 모습일까?국토교통부가 지난해말 착수한 기본계획 수립 과업지시서를 비롯해 그동안 용역 결과를 통해 그 밑그림을 엿볼수 있다.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기존 제주국제공항은
[편집자주]제주경제 전 분야가 침체에 빠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 제주경제의 두 축인 관광과 농업이 모두 위축된데다 신성장산업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스1은 제주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을 만나 현재 처한 상황과 타개책 등을 짚어본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내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제주 관광업 재정비를 위해서는 제주도 관광국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뉴스1 제주본부와 가진 인터뷰에서 관
[편집자주]제주경제 전 분야가 침체에 빠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 제주경제의 두 축인 관광과 농업이 모두 위축된데다 신성장산업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스1은 제주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을 만나 현재 처한 상황과 타개책 등을 짚어본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기존 경제성장의 시스템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원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을 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제주 산업은 다양한 고도화와 밀레니얼 시대의 융합형 인재, 혁신가가 필요하
[편집자주]제주경제 전 분야가 침체에 빠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 제주경제의 두 축인 관광과 농업이 모두 위축된데다 신성장산업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스1은 제주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을 만나 현재 처한 상황과 타개책 등을 짚어본다. 강원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주본부장은 단순히 농수산물을 생산·유통하는데서 그치지 말고 '즐거운 경험'을 입혀야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 본부장은 뉴스1 제주본부와 가
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제주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각 지역경제 주체들의 체질개선 노력이 이뤄진다면 다시 원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오 이사장은 뉴스1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제주는 1차와 3차 산업에 집중된 산업구조 특성상 내수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체감형 경기는 더욱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이사장은 "신용보증재단은 일자리 창출과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은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창업 지원을 통해 도내 고용 창출이 확대될
[편집자주]제주경제 전 분야가 침체에 빠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 제주경제의 두 축인 관광과 농업이 모두 위축된데다 신성장산업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스1은 제주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을 만나 현재 처한 상황과 타개책 등을 짚어본다.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로 대규모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뉴스1 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공공 주도 풍력개발 사업시행예정자로서 해상풍력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편집자주]제주경제 전 분야가 침체에 빠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 제주경제의 두 축인 관광과 농업이 모두 위축된데다 신성장산업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스1은 제주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을 만나 현재 처한 상황과 타개책 등을 짚어본다.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은 "올해 경쟁력있는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과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변 본부장은 뉴스1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넘어 제주농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