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로 강모씨(55)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1월 28일 오전 6시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주변 도로에서 홍모씨(76·여)를 차로 쳐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져있던 차량 부품과 담배꽁초, 인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를 강씨로 특정해 1일 오후 1시17분쯤 검거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이 나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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