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놓은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이 납부한 출국납부금은 총 118억23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80억6159만원에 비해 46.7%나 급증한 수치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익원 중 하나인 출국납부금은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국외로 출국하는 자에게 1인당 1만원씩 부과하는 부담금의 일종이다.

이처럼 출국납부금이 증가한 이유는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314만245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23만1022명에 비해 40.9%나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도는 올해 연말까지 출국납부금이 140억원 가량 징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