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제주 곶자왈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남성 라인 ‘포레스트 포맨’의 2016년 수익금 중 1억원을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2012년부터 곶자왈공유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이 4억원에 이른다.

기부금은 사유화된 곶자왈을 매입해 공유화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또 올해 8월 제주시 교래리 곶자왈 생태학습장 조성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고, 400여 명의 제주도민이 참여한 곶자왈 숲속콘서트를 지원하는 등 곶자왈 가치 확산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안세홍 이니스프리 대표는 “한반도 최대 상록수림 지대인 곶자왈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존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니스프리는 제주의 소중한 자연 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전 세계에 숲을 조성하고 자연을 보호하고자 홍콩 펭차우 섬과 중국 내몽고 쿠룬치 사막, 태국 맹그로브 등에서 ‘이니스프리 숲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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