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안전관리실은 이번 설 연휴기간(1월 27~30일)에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안전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인원을 일일 9일에서 15명으로 확대해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교통·화재·항공·여객선·쓰레기·상하수도·도로 등 분야별 비상대책반을 운영, 재난안전분야 공무원 396여명이 함께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재난안전상황실과 유기적인 공유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응급의료기관은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은 지역별·일자별로 당직근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제주도는 재난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 전인 오는 25일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안전검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문원일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은 "24시간 재난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해 제주도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안전 상황관리와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감으로써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 등 모두가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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