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를 도시재생의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과 관덕정광장 복원사업 추진, 주거복합개발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으로 도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원도심으로 유입시켜 옛 제주성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지역의 상권회복 및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는 오는 2월 완공되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의 광장 및 공원, 수경분수, 전망대 등의 시설과 원도심의 여관이었던 건물 등을 리모델링해 제주작가 전시관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원도심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작가 전시관에는 지난 16일 제주도에 기증한 제주출신 다큐멘터리 고(故) 김수남 사진작가의 작품과 유품이 전시되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오는 3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확정고시가 되면 관덕정광장 복원 및 주민정주환경개선사업 등 14개의 마중물사업에 200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마중물사업 중 65억원이 투자되는 관덕정광장 복원사업은 서문로터리에서 중앙로터리까지 500m 구간에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원도심의 상징이면서 제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원도심 중심으로 상시 문화 및 예술축제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민간합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및 상가주 등의 의견수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오는 4월까지는 교통분석 시뮬레이션 용역을 통해 교통대책도 마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기본 구상안을 마련해 토론회 등의 공론화 과정도 거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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