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20일부터 2월 9일까지 개별주택에 대한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산정대상 개별주택은 5만6154호(동지역 2만8615호, 읍면지역 2만7539호)로 지난해보다 1989호가 증가했다.

주택 용도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 4만2473호, 다가구주택 2769호, 주상용 등 기타주택 1만912호다.

제주시는 한국감정원이 조사·산정하고 25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할 예정인 제주시 표준주택 2627호를 기준으로 표준주택특성과 개별주택특성을 비교해 개별주택별로 주택가격을 산정할 예정이다.

산정된 개별주택가격은 3월 10일까지 한국감정원의 검증을 받은 뒤 3월 15일부터 4월 4일까지 개별주택소유자 등의 가격 열람·의견 제출 및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종 개별주택가격은 4월 28일 결정·공시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는 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 국세를 부과하는 기준으로 활용돼 납세자의 세부담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며 “공정한 가격 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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