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문화콘텐츠 진흥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문화 콘텐츠산업진흥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2014년 4월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조례’에 따라 건국대학교 글로컬 문화전략연구소에 의뢰해 실시됐다.

보고서는 제주지역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 Δ분야별로 특화된 제작 지원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테마형 투자조합’ 설립 Δ이미 개발된 기술들을 융합할 수 있는 ‘MTC(Mixed Technology Cluster) 구축’ Δ문화콘텐츠(CT) 융합기술 국제 컨퍼런스 개최 Δ문화콘텐츠 아카데미 Δ제주 창조관광콘텐츠 국제가족여행 영화제 개최 등을 제안했다.

특히 보고서는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보통시(IT), 문화콘텐츠(CT), 마이스(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의 결합을 통한 문화산업클러스터 완성을 주도할 가칭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도 제시했다.

제주도는 이번 보고서가 제시한 주요 사업에 대해 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사업타당성 등 파급효과를 분석한 뒤 예산 및 사업 기간 등을 고려해 장·단기 사업으로 분류한 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에 관해서는 문화 관련 기관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주요 기능 및 조직에 대한 구상과 함께 재단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설립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