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5∼20㎝, 이외 지역은 1∼5㎝다. 현재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3㎝, 진달래밭 2㎝, 제주시 아라동 0.5㎝ 등이다.

앞서 오전 5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 앞 바다(서·북부)와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상의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고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출항이 금지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산간 이상 지역에 눈이 내려 쌓이거나 노면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산행이나 차량 운행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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