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자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2명이 실종된 가운데 1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선원 1명이 숨졌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남동쪽 120㎞ 해상에서 성산선적 연승어선 M호(29t·승선원 8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직후 M호 선장 최모씨(51) 등 7명은 인근에 있던 연승어선 J호(29t·승선원 8명)에 의해 구조됐지만, 선원 정모씨(39)가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고 현장에 구조헬기(B-513)와 3000t급 경비함정 등을 보내 정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스크루에 감긴 어망을 풀기 위해 멈춰있던 M호를 인근에 있던 J호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면서 M호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두 어선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8시52분쯤에는 제주시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완도선적 어선 O호(7.93t)가 뒤집혀 선장 송모씨(57·완도)와 선원 엄모씨(56·부산)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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