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겼던 제주와 대만 간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15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대만 국적의 타이거항공이 3월 28일부터 제주와 대만 타이베이 간 직항편을 신규 취항한다.

제주~대만 노선을 단독으로 취항했던 부흥항공이 재정난을 이유로 파산하면서 지난해 11월 22일 끊긴 이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항공기는 3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주 2회(화·토) 운항되며, 6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횟수를 늘려 주 4회(화·수·금·토)로 운항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대만 간 정기노선이 재개됨에 따라 대만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타이거항공과 연계해 항공노선 안정화에 주력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항공사 공동 프로모션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만지역 내 제주관광시장 홍보 강화를 위해 현지 여행업계 및 항공사 관계자 등 60명을 대상으로 3월 10일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2만1000명으로, 전체 중화권 관광객 330만 명 중 0.63%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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