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달 중 노형동·아라동 내 소형주거지에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통을 설치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6년 12월 1일부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시범 실시되면서 원룸 등 소형주거지를 중심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 생긴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소형주거지 내에 설치되는 분리배출통은 원룸에 거주하는 세대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세척해 배출하면, 원룸 관리인이 요일별 품목에 맞게 인근 클린하우스로 해당 쓰레기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시는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각 읍·면·동에서 실시한 수요조사를 결과를 토대로 우선 설치 지원 대상지역을 노형동, 아라동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요일별 배출제 조기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시행하는 한편,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출된 시민들의 불편건의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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