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4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점검대상에 수학여행단이 많이 찾고 있는 체험시설(유원시설)을 포함해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도를 방문해 이용할 숙박시설(시설·소방·전기·가스), 음식점(위생점검), 관광버스(음주측정)에 대해 제주도와 유관기관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해당 학교에 사전 통보해 주는 제도다.

이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2014년 396개 학교·6만5416명, 2015년 1032개 학교·20만556명, 2016년 1369개 학교·31만5721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부터는 2016년도에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이용한 전국 학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체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추가 제안이 있어 지난 7일 안심수학여행서비스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체험시설(유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문원일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은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운영계획을 전국 시?도 교육청 및 학교에 홍보하고, 학교에서 신청한 시설물에 대하여는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점검 결과 시정조치가 필요한 업소에 대해서는 안전 조치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 실장은 또 “학부모가 수학여행단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전서비스 질적 수준을 높여 제주의 안전도시 브랜드 창출을 통한 수학여행단 및 관광객 유치 등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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