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낮 12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제주도 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백록담 91㎜, 진달래밭 83.5㎜, 윗세오름 83㎜, 영실 69.5㎜, 성판악 61㎜ 등으로 기록됐다.

남부지역의 경우 서귀포 남원읍 남원리 52.5㎜, 남원읍 신례리 66㎜, 서귀포 서귀동 45.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중산간 이상 지역에 시간당 10㎜의 비가 쏟아지면서 한라산은 일부 구간의 입산이 통제된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어리목과 영실, 돈내코 코스는 입산이 통제됐으며,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까지,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까지만 입산이 가능하다.

기상청은 23일 새벽까지 20~60㎜의 비가 내리고 많게는 80㎜ 이상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가 내리면서 노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나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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