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제20회 제주들불축제가 5일 평화 기원 달집 태우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들불의 희망, 세계를 번지다'를 주제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관람객들은 불타오르는 오름을 보며 두 손 모아 올 한해 가족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초 봄 사이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라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1997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해 올해 20회째를 맞는 제주들불축제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개최되면서 제주의 겨울철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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