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년 동안 개발한 초?중등 4?3평화?인권교육 교재 1만2000여 부를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 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2016년 1월 초등 교원 5명, 중등 교원 7명, 교육전문직원 2명으로 TF팀을 구성해 4?3평화?인권교육 교재 집필 기준을 마련한 뒤 초등 집필 위원 6명, 중등 집필 위원 3명을 위촉해 교재 발간 작업을 진행했다.

교재 집필 위원들은 같은 해 10월 말까지 교재 초안을 마련, 제주도교육청 4?3평화교육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지난달 16일 4?3평화?인권교육 교재를 발간했다.

초등 교재는 학생용과 교사용 지도서 2종으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4?3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중등 교재는 1종으로 중?고등학생들이 4?3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4?3유적지 현장체험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인 4?3평화?인권교육 주간에 해당 교재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일선 초·중·고등학교와 전국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국립도서관 등에 초등 교재 1만180부, 중등 교재 2600부 총 1만2780부를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고민녀 담당 장학관은 "이번 4?3평화?인권교육 교재가 발간돼 학교로 배부됨으로써 4?3평화?인권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평화?인권의 가치를 더욱 내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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