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31일 열린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실에서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3일 이내에 심사경과보고서를 제출, 다음달 4일 예정된 제3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를 보고하게 된다.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은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기업으로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의 공익사업을 통한 도민의 기업이지만 그동안 사장자리가 장기간 비어 있어 도민사회의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이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인사청문을 실시하고자 했으나, 사장 예정자의 자질과 인성이나 개발공사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비젼 등을 충분히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 시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 내정자는 제주 서귀포시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성그룹 차장,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현대정보통신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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