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논의하기 위한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자연에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9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이날 생물다양성 위협 요소의 경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연보전, 인간과 자연의 공존, 접경지역의 생태 보전과 평화 증진 방안 등 4개 세션에 국내·외 전문가들 참가해 건전한 생태계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연보전 전문가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자연 보전과 인간의 발전은 함께 추구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자연을 통해 인류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찾는 자연기반 해결책이야 말로 우리 인류와 자연 보전을 위한 중요한 접근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외 전문가들은 생물다양성 위협 요소로 종(種)의 복원, 외래 침입종, 기후변화 등의 주요 요인과 상호관계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생물다양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수행할 수 있는 역할 등을 논의했다.



또 한국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자연보전의 역할 및 기여도를 평가하는 한편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자연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고 자연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접경지역의 생태보전 계획과 미래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구축과 관련한 과제와 기회를 논의했다.



전문가 세션과 별도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유엔 지속가능발전센터(UN OSD)는 군소도서개발국(SIDS)의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전문가 회의를 진행했으며, 유엔훈련연수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와 제주도는 성공적인 제주 세계환경수도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제녹색섬포럼, 녹색기술센터는 녹색융합기술의 진화와 녹색섬의 확산을 주제로 녹색융합기술로 진화하는 글로벌 녹색섬과 개도국 확산, 제주 글로벌 에코 플랫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IUCN 한국위원회는 2012년 제주에서 채택한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결의안 후속조치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처음 도입된 세계리더스대화를 발전시킨 형태로, 올해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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