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4월 10일 애월읍 장전리, 전농로, 제주대학교 입구 등 도내 벚꽃 명소 3곳에서 열린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 오후 5시 장전리에서 '행복벚꽃 가득한 애월읍의 봄날'이라는 부제로 개막한다.

개막식에는 왕벚꽃 행복메시지 전달, 왕벚꽃 점등식 등이 준비됐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과 국악소녀로 잘 알려진 송소희의 콘서트도 볼 수 있다.

전농로는 다음 달 1~2일까지 '사랑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이라는 부제 아래 무대 없이 왕벚꽃길 거리 전역을 축제 공간으로 조성했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점포들이 할인 행사를 할 예정이다.

4월8~ 9일까지 '낭만벚꽃 가득한 제주의 봄날'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제대 입구에서는 양쪽에 늘어선 왕벚꽃길과 벚꽃터널이 연인과 가족들에게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에는 명소마다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공모전을 열고 4월4일 오후4시에는 왕벚나무 자생지의 가치를 논의하는 '왕벚꽃 심포지엄'이 시청 제1별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주차난 등 많은 관람객이 몰려 생기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수익을 지역상권에 되돌리는 축제로 만들었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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