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 마케팅을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오전 상하이 국제크루즈터미널 대표단을 만나 한·중 크루즈산업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는 앞으로 크루즈 관광객이 비율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출입국 절차 및 크루즈 관광 불편사항 개선, 크루즈 선석 등 인프라 확충, 크루즈 기항 여행상품 및 서비스 공동 연구·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3가지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상하이 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 등에서 이달 말 열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통해 향후 아시아와 제주 크루즈 관광객 증가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해 달라”며 “발표 내용을 토대로 제주 크루즈 항만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정부의 지지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왕우농 상하이 우송코 국제크루즈항만발전유한공사 동사장은 “2020년이면 중국에서 제주로 들어가는 크루즈가 최소 1000회, 관광객은 200만~3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항 포화가 예상돼 신항만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상하이 홍커우공원에 있는 매헌 윤봉길 기념관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나라를 지키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와 실천임을, 윤봉길 의사의 굳센 뜻에 한없는 존경을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원 지사는 지난 2일부터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실시한 제주관광 홍보 관광설명회와 언론·여행업계 간담회 등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제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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