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오설록 햇차 페스티벌 5월 12일 개막

제주 햇살과 이슬을 머금은 햇차를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5월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티뮤지엄 일대 및 서광차밭에서 ‘제11회 오설록 햇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설록 햇차 페스티벌은 한국의 차(茶)문화를 발전시키고 차와 제주가 선사하는 진정한 쉼의 가치를 전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첫물차가 나오는 대개 5월에 진행한다.

올해는 ‘햇살 가득 초 록 향기를 마시다’를 주제로 제주의 푸르른 차밭에서 채엽 및 덖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햇차 페스티벌에서 고객들은 서광차밭의 싱그러운 유기농 햇차를 직첩 따보고 차를 만드는 과정인 덖음을 경험해보는 ‘덖음 체험’, 17년 첫 생산된 햇차를 사음해볼 수 있는 ‘햇차 시음회’ 등을 통해 신선한 햇차를 경험하게 된다.

서광차밭과 맞닿아 있는 오설록의 복합 차문화 공간 ‘오설록 티뮤지엄(OSULLOC TEA MUSEUM)’에서는 올해 딴 햇차로 더욱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순수 차부터 부드러운 시트와 풍부한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롤케익 등 다양한 차와 티푸드를 제공해 행사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티와 티푸드의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설록은 앞서 지난 13일부터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올해 첫 햇차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햇차는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淸明·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 이후 맑은 날만 골라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자란 새순을 하나하나 따서 만든다.

햇차는 따는 시기에 따라 첫물차, 두물차, 세물차로 차의 종류가 달라지는 녹차는 채엽의 시기가 늦어질수록 비타민C의 양은 많아지고 카페인은 감소하지만 차의 감미를 내는 아미노산과 향을 내는 성분의 함량이 낮고 떫은 맛을 내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기 때문에 첫물차가 두물차나 세물차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고 높은 가격을 받는다.

올해 딴 햇차로 만들어진 오설록의 마스터즈 티 일로향은 20일부터 전국 오설록 티 하우스, 를 비롯한 백화점 온라인 몰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햇차 제품 포함 10만원 이상 구매 시 오설록만의 고급스런 매쉬백을 증정한다.

일로향은 ‘차를 끓이는 다로(茶爐)의 향(香)이 향기롭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최고급 명차다.

매년 4월 잔설이 남아있는 한라산 차밭에서 청명 직후에 맑은 날만 골라 어린 차 싹을 직접 따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매년 적은 수량만을 한정 생산한다.
 

특히 일로향은 세계 각종 명차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 품평회 ‘북미 차 챔피언쉽(North American Tea Championship)’에서 일로향은 덖음 차 부문에서 2009년, 2011년, 2012년, 2014년 4차례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또 1999년 제2회 중국 차 박람회에서 세계 명차상을 수상한 이래로 2007년 세계 녹차 품평회에서 은상, 2008년 세계 차 박람회 품평대회 은상, 2011년과 2014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된 세계 녹차 컨테스트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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