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관광 사업 모집에 나서 향후 관광업계에 어떤 식으로 접목될지 이목을 끌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일 오전 센터 내 3층 트랙룸에서 이경호 센터 스마트관광TF 선임의 진행으로 ‘스마트관광 특화·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2017 제주지역 스마트관광 활성화를 기업지원 패키지사업’ 공고에 앞서 사업목적과 지원내용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스마트관광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관광산업’은 모바일, 웹, 영상 등의 기술을 활용해 관광소비자를 위한 항공, 숙박, 식음료,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위치정보 등을 기반으로 실시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스마트관광 기술과 관광서비스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제주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지원 사업은 스마트관광 유망기술 및 서비스 제품 패키지 기업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주스마트관광 산업분야에 해당되고 국내 소재 사업자 등록을 한 기업은 모두 참여 가능하며 미래창조경제부로부터 총 3억2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Δ기술+시제품제작+사업화지원 1억2000만원(2개사) Δ컨설팅+제품고급화+사업화 지원 1억2000만원(2개사) Δ사업화 패키지 지원 8000만원(5개사) 등이다.

사업기간은 6월부터 12월까지로 5월 한 달 간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평가를 거친 뒤 수혜기업으로 확정되면 컨설팅을 받아 11월 성과보고회를 갖게 된다.

평가기준은 Δ사업아이템의 창의성 Δ지원사업의 필요성 Δ사업화계획 및 실현가능성 Δ사업비 및 기간 Δ성과지표 달성도 Δ기대효과 등이다.

스마트관광이 제주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만큼 이날 노희섭 도 정보융합담당관도 발표자로 나서 제주도의 스마트관광 접근방식과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단순 ‘서비스’가 아닌 ‘에코시스템(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노 담당관은 “관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공공 와이파이, 비콘, 빅데이터를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사업설명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소재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 4층에서 한 차례 더 열리며 사업 공고는 오는 27일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28일부터 5월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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