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고등학교 교육복지대상의 자격증 취득을 담당할 평생직업교육학원 25곳을 지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정된 학원은 조리 분야 7곳, 정보통신 분야 3곳, 어학 분야 4곳, 미용·패션 분야 4곳, 건축·기계 분야 4곳, 간호 분야 3곳이다.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과 교육청에 등록돼 있는 이들 학원은 앞으로 교육청의 지휘 아래 경제적으로 곤란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청은 대상 학생을 발굴할 고등학교 30곳에 각 500만원씩을 지원해 학생 1인당 월 50만원 이내로 학원 수강료를 지원하고, 지원액이 부족한 학교에는 신청을 받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학교에서는 대상학생에 대한 멘토 교사를 통해 학원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학생의 수강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강동선 담당 사무관은 "이는 최근 전국 최초로 마련한 '학생중심 맞춤형 통합 지원을 위한 제주형 교육복지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아이들의 꿈이 미래의 진로·진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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