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는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 10시 안 후보가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제주 관련 핵심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당 측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본인이 생각하는 제주의 가치와 비전을 비롯해 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서귀포매일시장과 제주오일장을 차례로 방문해 선거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서귀포매일시장 유세에는 강정마을회 주민들을 초대해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 구상권과 관련한 입장도 밝힐 방침이다.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과학·기술·교육혁명을 담은 미래선언을 했던 곳이 바로 제주”라며 “이번 제주 유세에서 평소 인식하고 있던 제주의 가치와 이에 근거한 제주경제 발전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3일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 자격으로 제주4·3국가추념식에 참석해 4·3을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우리의 산 역사라고 규정하며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