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량(회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3월 평균 제주시 지역 일일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은 291.2톤으로, 2016년 같은 기간 보다 42%(86.5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요일별 배출로 재활용품이 종전 보다 깨끗한 상태로 배출되고 있고, 이로 인해 이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과 재활용되는 재생품의 품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생활폐기물 일일 소각·매립량(224.4톤)은 2016년 대비 6%(15.2톤), 음식물류 폐기물 일일 발생량(138.4톤)은 2016년 대비 5%(7.2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재활용품 회수율이 증가하고, 소각·매립되는 폐기물량이 감소한 것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 따라 도민들이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적극 협조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조기에 정착·발전될 수 있도록 재활용품 도움센터(준광역클린하우스)와 광역단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등에 최대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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