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차려준 제주인의 밥상…'갯ᄀᆞᆺ'에 담긴 섬사람의 삶
알고 있듯 제주는 화산섬이다. 검은 돌(현무암)이 뒤덮인 땅은 척박하고 물은 귀해 농사짓기가 녹록지 않았다.거센 바람까지 견뎌야 했던 제주사람들은 부족한 먹을거리를 바다에서 구했다.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바다는 제주사람들에게 또 다른 의미의 '땅'이었다. 물때가 되면 사람들은 '갯것'으로 나가 보말과 성게를 캐고, 바위에 붙은 미역과 톳을 거뒀다.무딘 칼이나 호미, 숟가락 같은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가족의 한 끼를 마련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