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내 주요 공연장과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등에서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 축제는 공연 유통 활성화 및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 국내·외 관광 활성화 촉진 등을 위해 2007년부터 추진됐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제주에서 쉬멍, 축제에서 놀멍!’으로 제주 전역으로 행사 규모를 확대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꽃은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아트마켓’이다. 국내 예술단체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이 총 150여개의 부스를 열어 작품을 선보인 뒤 이 중 20개 우수 작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쇼케이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교류협력 네트워킹을 위해 13일에는 부스전시 참가단체와 제주문예회관의 협업이 이뤄지는 ‘협업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14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공연 유통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펼치는 ‘제주공연예술포럼’이 열린다.

부대행사인 ‘제주인(in) 페스티벌’은 초청작과 프린지로 구성됐다. 10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등 주요 5개 공연장에서 초청작을 선보이고, 1일부터 18일까지는 제주 전역 30개소에서 50개 단체가 100회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

또 주목할 만 것은 10주년 기념 특별프로그램 3가지다.

11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재능기부를 통해 ‘특별음악회’를 연다. 여기에는 지적장애인들이 함께 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는 진행되는 전야제에서는 JTBC 팬텀싱어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중심이 된 ‘고상지 퀸텟’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13~14일 양일간 오후 8시 해비치 호텔 야외정원에서는 뉴욕메트오페라의 국내배급사인 인스터피씨엠과 함께 ‘공연예술영화제’를 열어 오페라 ‘투란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jh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10회째를 맞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지난 9회 동안의 성과와 모습을 보여주는 기념 전시 등 이전보다 격이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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