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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국비+한국공항공사 재원으로 추진
  • (제주=뉴스1) 현봉철 기자
  • 승인 2015.11.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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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025년까지 제주 제2공항을 건립한다고 발표한 10일 오전 제주시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북세통을 이루고 있다.2015.11.10/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 들어서는 제주 제2공항은 올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2025년 개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예타 조사에 따라 2016년 ‘제5차 전국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을 수립한데 이어 2017년 최종 계획을 고시하게 된다.

▲사업 재원 조달은 어떻게=제2공항 건설을 위해서는 4조1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공성이 강한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따른 국고 지원은 억제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고 지원이 기본 원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공항 운영의 주체인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재원을 조달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11년 연속 흑자경영으로 무차입경영, 금융부채 0%의 건실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자체 재원을 조달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한국공항공사는 부채 없이 1조원의 사업비를 당장 확보할 수 있는데다 금융권 차입 등을 통해 30조원 이상을 유치할 수 있어 사업 추진이 충분한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인천공항의 경우 1단계 사업의 사업비는 국비 40%, 인천공항공사 60%였지만 2단계 사업은 국비 35%, 인천공항공사 65%, 3단계 사업은 인천공항공사 100%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자체 재원조달만으로 사업 추진이 힘들 경우에는 민간 위탁이 가능한 공항 시설물의 일부를 대상으로 민자유치를 고려할 수 있다.

▲공항 이원화 운영은 어떻게=제2공항이 건설되면 제주지역은 ‘투포트(Two-Port)’로 공항이 운영되게 된다.

현재로서는 사업 추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에 나설 것이 유력한 가운데 기존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제주공항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 들어서는 제2공항의 역할과 기능 재조정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역진은 지난해 국토부의 ‘제주공항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050년 제주공항 항공수요를 예측한 결과 항공기 운항은 국내선 26만1000회, 국제선 3만8000회 등 총 29만9000회로 예측했다. 또 여객은 국내선 4000만명, 국제선 560만명 등 총 4560만명으로 예측됐고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은 68회로 산정됐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의 슬롯 확충에 나서 기존 34회에서 40회로 연장하고 여객터미널 대합실을 증축해 국제선은 기존 263만명에서 420만명, 국내선은 2326만명에서 2735만명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제2공항이 건설되면 기존 제주공항의 수용 능력을 초과한 이용객들을 분산 처리하게 되면서 개항 초기에는 국내선 일부와 국제선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항공 전문가들이 향후 제주 국제선의 이용률을 현재보다 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제2공항이 국제선 중심으로 재편되는 등 투포트 전략에 따른 기능 재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뉴스1) 현봉철 기자  h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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