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 차원의 스타트업(Start-up, 신생 벤처기업) 협회가 오는 7월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창립된다.

제주 스타트업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관련 업계 CEO 50여명은 16일 오후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제주스타트업협회(이하 JSA, Jeju Stat-up Association) 창립 전 모임을 갖고 7월 초 창립식을 갖기로 했다.

JSA는 도내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된 것으로, 매달 셋째주 금요일 정기모임을 통해 창립 논의를 본격화했다.

‘스타트UP 제주UP’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JSA는 Δ회원 간 정보 교환·제휴·연대 Δ관련 단체 및 연구기관과의 업무제휴 및 공동사업 전개 Δ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 및 규제철폐 Δ엑셀러레이팅을 위한 모든 활동 및 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법인 및 단체 또는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사업자는 모두 가입 가능하며, O2O(Online to Offline) 사업성격상 온라인과 오프라인 종사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협회에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 관련 법인·단체·개인사업자의 경우 준회원이 될 수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부, 지자체, 학계, 언론계, 전문가 그룹에게는 특별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현재까지 250여명의 회원이 모였으며, 앞으로 회장과 부회장 각 1명을 선출하고 업종별 분과위원회(ΔICT Δ여행 Δ레저·체험 Δ미디어 Δ숙박 Δ요식 Δ문화·예술콘텐츠 Δ시장·유통 등)를 꾸려 운영할 예정이다.

창립 전 마지막 모임에서는 사업적 네트워크에 목말랐던 회원들을 위해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으며, 한국관광공사 관계자가 참여해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이승택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제주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설명에 나서 행정과 민간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방안을 함께 찾을 것을 약속했다.

그동안 JSA 창립 추진 과정에는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카카오 등도 머리를 맞대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