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신규 청년인턴 15명을 대상으로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생활임금’을 적용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청년들의 경쟁력 제고와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지원 분야에서 장애인 2명을 포함해 11명을, 연구지원 분야에서 2명, 제스피매장 2명 등 총 15명을 채용한다.

근무기간은 오는 7월7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이며, 지원 자격은 도내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거나 2017년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 채용되는 청년인턴에게는 도내 공공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생활임금이 적용되는데 이들에게는 최저임금의 130%가 반영된다.

원서는 오는 28일 오후5시까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http://www.jpdc.co.kr)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4일 발표한다. 자세한 문의는 공사 인사교육팀(780-3514)로 하면 된다.

한편 생활임금제는 근로자가 교육·문화·주거 등 각 분야에서 인간다운 삶을 유지해 생활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임금제이다.

제주도는 지난 3월8일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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