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이 경쾌한 풍물소리로 들썩였다.

제주동문시장 글로벌육성사업단은 지난 24일 동문시장 부녀회 풍물팀과 제주전통예술공연팀 ‘마로’가 합동으로 시장 내에서 풍물놀이를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열렸다.

이날 시장 한 바퀴를 돌며 신명나는 분위기를 이끌어낸 부녀회 풍물팀은 “시장일을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와 걱정들을 꽹과리와 북, 장구를 두드리며 날려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동문시장 글로벌육성사업단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데 그치지 않고 상인들과 동문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함께 흥겹게 즐기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