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광업계가 제주 제2공항의 성공적인 조기 건설을 위해 도민 사회의 역량을 모으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천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1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관광협회는 기존 공항 유지 및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며 “세계가 제주를 찾고, 제주가 세계로 가는 제주 제2공항 개항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주관광협회는 특히 “기존 공항을 확충해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하지만 포화상태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 예상되는 혼잡과 관광객 만족도 하락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따라서 제주관광협회는 제주 제2공항 완공 시기를 최소 3년 이상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관광협회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동북아 관광시장의 허브이자 세계적 관광지로의 도약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관광인들의 의지와 열정을 한데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도민 사회의 역량을 모으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관광은 하와이, 발리와 같은 주요 섬 관광지를 능가하는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고, 제주 그 자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가 됐다”며 “정부가 내린 이번 결정은 제주를 넘어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발전에 역동성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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