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부에 18일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1시42분 한라산둘레길 1코스에서 60대 부부가 갑자기 내린 비로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무사히 구조했다.

낮 12시13분쯤 서귀포 남원읍 하례로 비닐하우스와 오후 1시 남원읍 중산간동로 비닐하우스에는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2시18분 남원읍 일주동로에서는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SUV차량이 고립돼 차 주인이 직접 차에 줄을 묶어 끌어당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남원초등학교 교실과 주택 침수 등도 7건이 신고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을 기해 제주 남부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오후 3시 50분 현재 신례 163.0㎜, 태풍센터 58.5㎜, 남원 160㎜ 등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추자도는 55.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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