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관측지점 '제주(북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36.4도를 기록,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4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1위는 1942년 7월25일 37.5도, 2위는 2015년 7월29일 36.7도, 3위 1971년 36.5도다.
'성산'도 이날 낮 12시38분 34.3도를 기록해 역대 4번째로 더웠다.
성산은 1994년 7월20일 36.2도, 2004년 7월31일 35도, 1994년 7월21일 34.6도에 이어 높은 기온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북부, 동부, 서부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숨지고 1명은 입원해 치료 중이다.
기상청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면서 “평소보다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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