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 이어 21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여성 변사체가 또 발견돼 해경이 수사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9분쯤 제주 서귀포 천지동 외돌개와 기차바위 사이 해상에 사람이 엎드려 떠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보내 오후 1시58분쯤 시신을 건져 병원에 옮겼다.

해경이 지문을 조회해 시신의 신원인 정모씨(54·여·서귀포시)임을 확인, 주변 CCTV 등을 통해 정씨의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부검으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정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도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지난 20일에도 오후 6시58분쯤 서귀포 안덕면 대포포구 인근 갯바위 앞 1m 해상에서 이모씨(45·여·인천)가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하고 있다.

해경은 현재까지 두 사건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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