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연대회의 대표위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30개 기관·단체 대표로 구성된 사회연대회의의 활동들을 공유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지역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교육계, 경제계, 종교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30개 기관·단체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 간사단체가 포함됐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며 제주형 수눌음육아나눔터(수눌음은 제주도형 품앗이 의미) 조성,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 정책을 지원 중”이라며 “출산뿐 아니라 자녀를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 출산장려금 및 둘째이후 양육수당 지원, 출산육아용품대여점 운영, 사회적 돌봄 공동체 발굴 지원, 신혼부부(자녀출산)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산장려 홍보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에 맞는 출산, 가족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은 물론 출산장려정책제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사회연대회의의 참여단체는 앞으로 일·가정 양립 균형을 위한 아빠육아 참여의 슬로건 ‘도와주는 아빠에서 함께하는 아빠로’를 중점 홍보하면서 출산 장려제도를 정착시키고 남성근로자의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는 등의 정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지역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2016년 6월 첫 실무 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동캠페인, 기관별 릴레이 캠페인 및 각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구성단체별 역량을 결집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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