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컬처포트(Culture-Port) 구현을 위해 16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컬처포트는 문화(Culture)와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공항을 지역관광의 관문이자 출발점으로서 다양한 국적의 승객과 아티스트가 만나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거점 지역예술가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제주공항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항 내 행사 홍보 및 공연 장소를 제공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는 매달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청년 예술가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청춘마이크’ 공연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제주공항 이용객의 문화 향유 및 제주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강동원 제주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하고 편리한 여객수송이라는 공항 본연적 기능에 더해 양질의 문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여 제주공항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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