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는 A씨(72)가 지난 6일부터 오한과 발열,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 등을 보여 혈액검사를 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보건소는 A씨가 집 마당에서 기르던 개에 붙은 진드기를 떼다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주로 발생한다.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11월)에 대부분 발생한다.
제주보건소는 "SFTS는 예방접종과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SFTS 환자수는 16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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