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신임 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7일 제주시청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도당 대회에서 김방훈 전 부지사가 이날 참석한 대의원 184명 가운데 126명의 지지를 받아 한철용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을 누르고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40여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도민사회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몸으로 겪어왔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도민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1973년 공직에 입문한 뒤 제주도청 도시건설본부장과 기획관리실장, 제25대 제주시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원 지사와 옛 새누리당 경선 후보로 경쟁을 벌였으며 2015년 정무부지사에 취임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올해 6월20일자로 퇴임한 뒤 지난 11일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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