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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원희룡 제주지사 “제주, 에너지신산업 전진기지로 발전”
  • (제주=뉴스1) 현봉철 기자
  • 승인 2015.1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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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추진과 관련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5.12.10/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1)에 참석해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정책을 소개한 것과 관련,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모델이자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제주의 사례를 확실히 알려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이번 파리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별 탄소 배출 감축 의무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국제사회에 제주의 모델을 제시해 세계 도시와의 협력관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파리 총회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 사례를 제시하며 탄소 감축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증명했다”며 “중앙정부에서 추진력을 갖고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국제사회와 중앙정부의 협력 및 지원을 바탕으로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밀고 나가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관련 국제기구와 르노자동차 등 업계, 스웨덴 말뫼 등 국제도시들과 협력관계를 가시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

- 프랑스 파리 제21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의 의미는.

▶이번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자체가 전 세계 170여 개국이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별 탄소 배출 감축 의무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법률적 효력을 갖게 돼 감축 목표를 지키지 못하면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게 된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에너지신산업, 전기자동차, 에너지 절감 등의 부문에 대해 국제적인 압력과 세계적 기업의 경쟁, 국가별 정책변화 등이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파리 총회 정상회의에서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 사례를 제시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의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의미 부여를 한다면.

▶박 대통령은 파리 총회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를 제시하며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전(全) 지구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철강과 조선, 자동차 등 대표적인 탄소배출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제주의 모델을 내세워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증명한 것이다.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명확히 제시해 추진한다는 입장을 선언한 것으로 중앙정부가 추진력을 갖고 실천하겠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제주도 자체적인 역량만으로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거나 에너지체계를 바꾸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정책이 힘을 받고 추진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1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추진과 관련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5.12.10/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 파리 총회 이후 제주의 정책 변화와 후속 대책은.

▶다른 지역에서 카본 프리 정책이 보편화되면 제주도는 낄 수 있는 자리가 없다. 다른 곳보다 먼저 앞서나가고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후세들이 감귤과 관광산업 이외에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제주도가 여태까지 실천한 부분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 정책과 일류기업 기술이 결합해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제주도의 모델이 정립되면, 제주 모델이 전 세계 2500여 개 도시와 지역에 적용이 가능하다.

우선 내년 3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방식 등을 논의한다. 이를 시작으로 전기차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제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가정용 전기차 보급에 이어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시설, 주차장, 카셰어링 등을 통해 전기차를 일상생활화하는 모습이 제주에서 만들어지면 국제 인증센터와 연구기관, 전기차 조립공장 등을 유치할 수 있다. 이미 르노자동차에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전기차 조립공장을 제주에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구글과 삼성 등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무인차 산업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제주에 끌어들이는 부분에 대해 고심하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캐나다 벤쿠버, 스웨덴 말뫼, 덴마크 본홀름 등 신재생에너지도시와 협력하면서 구글, 테슬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연계해 제주를 미래 교통수단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힘쓸 예정이다.

이 밖에 풍력 에너지를 활용해 한국전력, LG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완결형 마을인 ‘에코 타운’을 구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수출에도 나설 계획으로 관련 교육과 연구개발, 창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주=뉴스1) 현봉철 기자  h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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