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찾고 싶어도 방문이 힘든 등산 약자들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한라산의 비경을 볼 수 있게 됐다.

한라산국립공원은 한라산 홍보와 보호를 위해 설치했던 실시간 동영상 장비를 추가 구축해 홈페이지 웹브라우저뿐 아니라 타 웹브라우저 및 스마트기기에서도 한라산을 볼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한라산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동영상 재생을 위해 엑티브엑스(ActiveX)를 이용해야 하고 이용자가 많을 경우 재생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한라산국립공원은 정부의 공공사이트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에 발맞춰 엑티브엑스를 없앴으며 전용회선 용량을 증강해 많은 이용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완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도 실시간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스트리밍 서버를 구축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이번 장비 구축으로 무분별한 프로그램 설치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한라산 방문이 힘든 등산 약자와 실시간 한라산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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