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7’이 23일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스마트 아일랜드, 연결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와 일반인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마트 아일랜드를 주제로 한 VR(가상현실) 퍼포먼스로 문을 연 행사는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의 환영사로 막이 올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스마트 아일랜드, 제주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서 2030 탄소 없는섬 프로젝트를 비롯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관광 서비스 구축과 스마트팜 기술 보급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백희성 KEAB 건축디자인 대표는 ‘인간의 삶을 건축하는 스마트 도시’라는 주제로 고도화된 기술 발전 시대에 도시가 지속가능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스마트, 환경과 손을 잡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나무심기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했고,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는 쓰레기와 신기술을 어떤 식으로 접목할 수 있는 지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연결, 공간을 추월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스마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통한 제주도 관광산업의 변화상을 제시했으며, 이재승 카카오 스마트제주팀 매니저는 1차산업과 IT기술을 융합한 카카오파머를 통해 확인한 농산물 소비형태 변화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가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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