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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항·제주신항·공항·복합리조트 4개 발전축 연차별 조성"
  •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승인 2015.12.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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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발전 포럼’에서 특강을 통해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News1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향후 10년 내에 강정크루즈항, 신화역사공원 및 영어교육도시, 제주국제공항 및 제주신항, 제주 제2공항 등 네 가지 사업을 축으로 제주의 미래 발전과 인구 8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발전 포럼’에서 특강을 통해 이 같은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제시된 제주의 미래비전은 Δ2017년 상반기부터 강정크루즈항 활용 Δ2018년까지 제주공항 확장 Δ2018년 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 그랜드 오픈 및 영어교육도시 학교 추가 유치 Δ2025년까지 제주신항 개발 Δ2025년 예정된 제주 제2공항의 조기 건설 등 연차별로 추진된다.

▲강정크루즈항, 1000만 中 크루즈 관광객을 잡아라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항은 2016년 1월부터 1년여에 걸쳐 크루즈터미널 등 기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기반 시설이 갖춰지면 강정크루즈항에는 2020년까지 700만명, 2025년까지 1000만명으로 늘고 있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 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강정크루즈항에는 15만t급 2척 동시 접안이 가능하며 15만t급 크루즈에는 4000~6000명의 여객이 탑승하는데 이는 40인승 관광버스 150대가 오가는 것을 능가하는 수치라는 게 원 지사의 설명이다.

특히 원 지사는 선석 배정권을 활용해 이 같은 크루즈 관광 수요를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민들이 운영하는 관광지와 도내 농산물을 사용하는 크루즈만 입항할 수 있도록 예약을 받는다는 게 원 지사의 복안이다.

1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발전 포럼’에서 특강을 통해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News1
▲제주공항, 관광산업의 핵심 축으로

현재 제주국제공항은 현재 연간 20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지만 이를 초과한 연간 2500만명이 이용하면서 포화된 상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월부터 오는 2018년까지 터미널 및 활주로 등의 확장 공사를 통해 제주공항을 연간 3100만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제주공항 주변에는 오는 2018년까지 대중교통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승터미널과 함께 관광업체와 관광객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관광센터가 조성한다는 게 원 지사의 계획이다.

원 지사는 “제주공항을 연간 31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와 맞물려 주변에 대중교통 환승센터와 복합관광센터를 건립해 교통의 중심지이자 제주관광의 핵심 축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광과 교육인구 유입의 허브 ‘신화역사공원+영어교육도시’

2018년에는 신화역사공원 내에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제주가 그랜드 오픈을 한다.

이미 2008년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세계적 규모의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조성, 운영하고 있는 홍콩의 란딩그룹의 합작법인 람정제주개발㈜이 리조트월드제주를 건립하고 있다.

리조트월드제주에는 고용인원 최대 7000명과 함께 연간 관광객 300만명 유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관광객 수치는 현재 연간 제주를 방문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수를 넘어서는 수치라는 게 원 지사의 설명이다.

특히 원 지사는 리조트월드제주 조성사업을 중국 투자의 모범사례로 삼을 계획이다.

하위직부터 고위직까지 직원의 80%를 제주도민으로 고용하게 하기 위해 현재 4000명 채용계획을 람정제주개발과 함께 수립하고 있는 상태다.

또 지난주에는 람정제주개발와 함께 제주 인재 60명을 선발해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2년간 일정으로 어학연수에 실무까지 하는 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계획은 실습과 채용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여기에 람정제주개발은 모든 용역의 50% 이상을 도내 업체에 도급하기로 하는 한편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품에 대한 장기적인 계약을 통한 계약 재배와 납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원 지사는 “직원 80% 도민 고용, 용역 50% 이상 도내 업체에 도급, 농·수·축산물 계약 재배 및 납품, 장기적 인재양성 등 4가지를 람정제주개발과 약속한 상태”라며 “이에 대한 이행 점검체계를 만들어서 가동하고 있고, 특히 이 부분이 모범 사례로 뽑혀서 중앙정부가 실제로 이를 감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추가 유치도 추진된다.

현재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대한 이익배당금 전출이 금지돼 있는데 이에 대한 허용 방안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조성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며 조만간 통과될 전망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추가로 국제학교와 국제대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현재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는 3000여 명이 다니고 있는데 학생 부모까지 포함하면 이는 전세버스 수백대가 관광객을 데려오는 것보다 큰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국제학교가 벌서 대한민국 최고의 성과를 낸 만큼 추가로 국제학교와 국제대학교가 유치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발전 포럼’에서 특강을 통해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News1
▲제주신항, 크루즈 관광객 유치+구도심 활성화 효과

제주신항은 오는 2020년까지 방파제가 건립되고, 이어 2025년까지 크루즈 전용 항만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제주신하에는 4개의 크루즈 전용선석이 설치돼 기존 제주외항과 강정크루즈항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초과 수요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중국 크루즈 거점인 상하이를 출발한 뒤 승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최대시간인 20시간 정도를 향해하게 되면 제주도에 도착하게 되고, 이를 활용해 제주가 한·중·일 크루즈의 최적의 기항지가 되고 있다는 게 원 지사의 설명이다.

제주신항으로 유입되는 1일 평균 1만2000명의 크루즈 관광객들은 전기택시와 전기버스를 타고 제주시 구도심에 있는 동문시장 등의 상권에서 관광할 수 있도록 크루즈 선석 배정권을 활용한다는 게 원 지사의 복안이다.

여기에 제주신항 건설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주시 구도심 주변에 야간쇼핑 등의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제주의 100년 대계’ 제주 제2공항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제주 제2공항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런데 원 지사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 등의 기간을 줄여서 오는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정부와 절충을 해나가고 있다.

이는 2018년까지 제주공항이 연간 3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0년부터는 이를 초과하는 이용객들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게 원 지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향토자본 조성을 통해 주변에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발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게 법정 보상보다 많은 보상을 해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이를 위해 에어시티 조성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 제2공항은 제주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100년 대계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이 같은 네 가지 발전 축을 통해 30분이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조성하고, 오는 2020년까지 인구 80만명에 맞춘 상·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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