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미지식물원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인 개가시나무 50여 그루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효돈천 주변 걸서악 탐방로에 심는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시나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자생하며 대부분 곶자왈지대 숲속에 있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여미지식물원이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 하례1리마을회, 하례초등학교 등과 함께한다.

개가시나무 복원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호지역인 효돈천 탐방로 주변이다.

여미지식물원은 "효돈천 탐방로 주변은 자생하던 곰솔나무가 재선충병으로 고사해 제거된 지역으로 개가시나무가 재선충병 피해지역의 소나무 대체종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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