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동포를 폭행해 수백만원을 뺏은 혐의(특수강도)로 중국인 지모씨(30)와 우모씨(28)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 등은 지난 11일 오전 5시50분쯤 제주시 한림읍 길거리에서 중국인 A씨(28)의 양팔을 꺾고 돈을 내놓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해 현금 369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지난 7월9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피해자가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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