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취임 후 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상정 청장이 지난해 12월1일 취임한 뒤 14일 서귀포시 안덕면 안덕파출소를 끝으로 도내 지역경찰관서 28곳을 모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재임 기간 지역경찰관서를 1~2곳 방문하는 지방청장이 한 군데도 빠짐없이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한 것은 이 청장이 처음이라고 제주경찰청은 전했다.

이상정 청장은 지역경찰관서를 방문해 교통사망사고 예방과 치안활동 강화를 당부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이 청장은 청장 관사에 가보고 싶다는 파출소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사를 관할하는 연동지구대와 치안수요가 많은 노형지구대 등 경찰 12명을 초대, 함께 식사해 경찰 내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청장은 이외에도 찾아가는 희망품목 배송서비스, 관제센터에 112통합 시스템 구축, 날인 위주 순찰확인 방법 개선 등 65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청장은 "서귀포 안덕면은 고향인 경북 청송군 안덕면과 지명이 똑같아 각별한 친밀감이 있다"며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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